여행 이야기

렌트카 파손시와 렌트카 고장시의 소심한( ?) 항변

깡통시장 2012. 5. 3. 16:17

온양 출장 때 일이다.

혼자 움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바이어와 같이 움직이면 자기 차를 이용하던지

렌트카를 빌린다.

이번에 부산으로 바이어가 들어오는 바람에

부산에서 천안아산역까지

KTX로 이동한 후 천안역 금호렌트카에서 차량을

대여했다.

우리나라도 C/S교육이 잘 되어 있음을 느낀다.

친절한 설명과 최대한 고객에 대해 배려해 준다.

사정을 하면 영업시간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기다렸다가 차량 대여를 해주기도 한다.

신청한 차종이 미쳐 준비되지 못하면 같은 가격으로

한단계 위의 차량을 배차해 준 적도 있다.

 

그런데, 이번 5월1일은 점점 더워져, 에어컨을 가동한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되었다.

그날따라 28도나 되는 더위에 창문을 연채 40~50분이나 되는

거리를 바이어가 흘리는 땀의 10배나

나는 진땀을 흘렸다.

전화로 지점에 전화를 걸어 혹시 에어컨 작동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문의를 했다.

디스플레이 상태를 찍어 화상 메시지를 보내어

확인 결과, 고장이 분명했다.

 

더운 날씨에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최선을 다해서 대응해 준 현정은 님의 태도를

봐서 화를 참고 클레임은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전에 렌트 도중 주차장에서

누군가 추돌해 놓고 뺑소니를 쳐서, 보험을 가입해

놓고도 약정면책금액이 있어 \200,000.-을 청구받은

적이 있다.

 

고객의 부주의로 회사측의 손해에 대해 고객에게

손해배상을 청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와 동시에 고객에게 불편을 끼쳤다면,

회사가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을 해야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장기출장중 에어컨 고장으로

상당히 불편했을텐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참고 있던 바이어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나에게 물었다.

"어느 렌트카냐?"고...

그리고 일본의 경우는....이러 이러게 한다.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에어컨 고장으로 나보다도

바이어가 불편함을 겪은데 대하여 무한히 미안함을 느꼈다.

 

잊고 지난 일을 다시 들추어내어 글을 남기는 것은,

오늘 금호렌트카로부터 사용후의 불편한 점을 묻는

전화가 있었고 사과도 받았다.

 

기계적인 하자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다.

원인을 찾자면, 몇만키로도 뛰지 않는 차량 상태로 보면

차량 메이커의 잘못인지도 모르고,

렌트를 할때 확인을 하지 않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또는, 점검표 대로 직원의 점검시는 정상이었는데

내가 작동시킬 때 부터 고장이 났을 수도 있다.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회사의 손해만 챙기는 반면, 고객의 불편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보상을 제도화 시키지 못한

임원진의 잘못이 아닌가?

 

앞으로 금호렌트카도 1등국가의 1등기업이 되어 주기 바라며,

그런 1등기업으로부터 1등국민의 대접을 받고 싶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0) 2012.08.12
국립해양박물관  (0) 2012.08.02
온양관광호텔  (0) 2012.07.11
부산국제모터쇼  (0) 2012.05.28
온양의 이순신 축제  (0)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