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무척 더웠던 것 같습니다.
출장 때 마다 있는 일이지만, 아무리 마눌님이 정성스레 다려놓은
와이셔츠라도 그 다음날 갈아 입을려면 주름이 생겨 있지요.
손님 배웅길이라 할 수 없이 그 위에 유니폼을 입었더니
구름이 걷혀져 땀이 쉴새 없이 흐르더군요.
출장때 와이셔츠 구겨지지 않게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은 비즈니스가 될 수도...
어제 서울역으로 향하던 길에 점심 식사시간에 시원한 콩국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원래 바지락 칼국수가 더 유명하다고 했읍니다만,
더워서 콩국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ㅎㅎ
순수 밀가루 반죽을 소금 만으로 간을 했다고 하는데
구수한 콩국이 더위를 싹 가시게 해 주네요.
반찬은 생김치와 깍뚜기...
TV에도 나오신 것 같네요.
참고로 메뉴판까지...
영업을 하다보면 좋은 손님들과 식사할 곳을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먹는 것 좋아라 해서 여기 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군침도 흘려봅니다만,
먹기 좋게 블로그 만드는 것은 다른 얘기네요. ㅎㅎ
사진 솜씨가 없어서...칼국수집 사장님께 욕먹을지 모르겠어요.